인터넷에서 하도 찬양하는 글을 많이 들어서 끈적한 제품들이랑 같이 바르려고 샀는데요. 솔직히 효과를 전혀 못느꼈습니다. 일단 사용감은 그냥 토너구요, 오렌지 추출물인지 가끔 피부상태에 따라 바를때 따끔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거랑 뱃저 선크림을 같이 쓰려고 샀거든요? 헌데 백탁이면 백탁, 끈적임이면 끈적임, 뭐가 줄어든다는 건지 도무지 모르겠군요. 뱃저 선크림만 바른거량 얘랑 바른거랑 차이가 정말 전혀 없어요. 화장솜으로도 발라보고, 손바닥으로도 발라보고, 흡수시키고 써보고, 촉촉할때 써보고 어떻게 해도 마찬가지네요. 내가 잘 못느끼는 건가 해서 양손등에다 한쪽은 그라임파이터+선크림 다른쪽은 그냥 선크림 이렇게 시험도 해봤습니다. 결과는? 6시간 넘게 지켜본 결과 전혀 차이를 느낄 수 없었음. 엄청나게 예민해서 기름기가 줄어드는 순간 팍 하고 필이 오시는 분들만 사용하시는 건가..
근데 지금보니 대용량이랑 포장이 많이 다르군요. 설마 성분도...다른가요? 성분 표기상으론 같은데. 여전히 수많은 사용후기를 보면서 아 대용량을 구입해서 시험해볼까 하고 있는데, 일단 지금 산건 영 아니네요.